경제·금융

"총리지명자 인사청문회 개최를"

與지도부 한나라에 촉구

열린우리당은 10일 지도부가 거의 모두 나서 한명숙 총리 지명자의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회를 보이코트 하는 게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란 점에 초점을 맞췄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스스로 법을 어기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행정 공백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정치적 황사현상을 국민에게 안겨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성추행당’이 여성 총리 임명을 방해하고 나섰다”며 “한나라당이 한 지명자의 당적 이탈을 요구하면서 청문회 절차를 협조하지 않고있는데 이는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적 포기를 전제로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헌법 질서 파괴행위”라고 강조했다. 지난 8일 인사청문회 개최문제와 관련, 합의도출에 실패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인사청문회 개최 문제를 다시 한번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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