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부터 본격 시작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다양한 ‘날씨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중 비올 확률 30% 이상, 예상기온 30℃ 이상인 날에만 사용할 수 있는 ‘3030 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 8월 말까지는 비 오는 날에는 고객의 물건을 지하철역이나 차량까지 들어주고 우산을 씌워주는 ‘레드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27일 식품매장에서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습기를 증정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8~24일 ‘여름 패션 샌들 기획전’을 열고 오후 2시 이후 기온이 28도 이상 오르면 브랜드별로 선착순 5명에게 50%를 할인해 준다. 또 18~30일 비오는 날에는 구매고객 100명에게 습기제거제를 증정하고 일부브랜드에서 10%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18일부터 7월18일까지 비오는 날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모듬파전과 순대ㆍ족발(각 100g), 세제 비트(3.3kg)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 밖에 그랜드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달 하순까지 ‘비오는 날 특보상품’을 선정해 비오는 날에만 50∼80% 할인 판매에 나서며, 행복한세상백화점은 이달 30일까지 우산, 양산을 10% 추가 할인하고 24~30일에는 방습제 등 장마 상품을 모아 ‘장마 대비 상품전’을 연다. 경방필백화점은 7월 한달 동안 3층 여성 캐주얼패션 이벤트홀과 지하 1층 구두핸드백 행사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패션 우산을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