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대형 LCD표준모델 40·46인치로"

삼성전자, 7-2라인 유리기판 확정…40ㆍ46인치 표준화 주도 의지…42ㆍ47인치 LG필립스와 치열한 경쟁 예고..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7세대 2라인(7-2)의 유리기판 크기를 7-1라인과 같은 ‘1870×2200mm’로 확정, 대형 LCD TV의 표준모델을 40인치와 46인치로 가져가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삼성전자는 25일 오는 200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충남 탕정에 들어설 LCD 7-2라인의 유리기판 규격을 7-1라인과 같은 크기로 확정하고 클린룸 설비 및 장비에 2조809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유리기판 규격을 확정한 7-2라인에서는 단일 기판에서 ▦32인치 기준 12개 ▦40인치 기준 8개 ▦46인치 기준 6개를 동시 생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일단 기판 기준으로 월 4만5,000매의 생산량을 갖춘 뒤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치열한 대형 LCD 패널의 공급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면서 LCD TV의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필립스LCD는 경기도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에 들어설 7세대 LCD 유리기판 크기를 세계 최대인 ‘1,950×2,250㎜’로 확정, 42인치와 47인치 제품을 주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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