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감자 공시 후, 주가 22% 하락

3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감자를 실시한 43개사의 보통주 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감자공시후 매매거래 정지기간동안 이들 종목의 주가는 평균 21.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감자를 실시하고 변경상장 1주일후에 주가가 평균 13.44%, 1개월후에는 17.69%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종목은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최대주주가 변경돼 재무구조 개선등 기업 회생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감자공시후 매매거래정지때까지 주가하락률이 높은 기업은 한별텔레콤 95.8%, 해태전자 63.3%, 신호제지 59.7%, 기아특수강 51.2%, 동양철관 51.0%, 진도 48.9% 등이다. 또 변경상장 1주일후 주가하락 상위사를 보면 남광토건 61.9%, 청구 47.5%, 벽산건설 42.3%, 해태제과 37.7%, 나산 34.9%, 삼미특수강 34.5% 등이고 1개월후 주가 하락률의 경우 남광토건 77.1%, 벽산건설 61.2%, 청구 60.4%, 우방 48.1%, 현대금속 46.7%, 극동건설 44.5% 등이다. 다만 동아건설, 아남반도체, 해태제과, 신원, 조흥은행, 맥슨전자, 태화쇼핑, 삼익악기, 우성타이어등 일부 종목들은 실적호전 및 매각, 경영정상화등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감자기업들은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을 나타냈다』면서 『감자기업은 주식매입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관련기사



이정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