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다큐멘터리 6편을 모은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AND쇼케이스2013’이 오는 14일부터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부산국제영화제 AND 지원펀드를 통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6편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영화제를 넘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아시아의 오늘을 알리고자 오는 14일 개봉을 확정 짓고, 씨네코드 선재·영화의 전당·아트나인 등에서 관객과 만난다.
시간, 기적, 열정, 희망, 사랑, 도전이라는 6개 키워드 아래
시간’, ‘기적’, ‘열정’, ‘희망’, ‘사랑’, ‘도전’이라는 일본, 대만, 인도, 몽골, 중국 등 아시아의 주요국가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삶에 대한 특별하고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았다.
‘달려라, 그랜드 라이더스’는 평균연령 81세인 17명의 노인들이 오로지 자신을 위한 13일간의 유쾌한 오토바이 대장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준다.
‘돈과 사랑’은 가족을 위해 낯선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 노동자의 인생을 통해 본 돈과 사랑에 대한 역학관계를 묻는 영화로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공감을 가질만한 작품이다.
‘비랄의 멋진 세상’은 앞을 보지 못하는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꼬마 비랄의 세상 살아가는 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로 비랄의 가족을 통해 삶의 기적을 보여준다.
‘뷰티풀 아일랜드’는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지게 될 아름다운 섬의 자연환경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련한 봄 빛’은 재개발로 사라질 한 마을과 죽음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지막 나날들을 감독의 따뜻한 시선과 교감을 통해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변하는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열정’은 몰락한 몽골영화계에서 여전히 영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는 영화감독의 삶을 통해 영화와 삶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성찰을 일깨우는 로드무비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특별전 형태로 만날 6편의 다큐멘터리 작품들은 삶의 보편성과 희로애락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으로 관객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