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마케팅으로 세상을 바꾼다] 비자카드

올림픽·축구등 스포츠 통해 더 가까이<br>선수 후원·캠페인등 적극 참여 "올림픽 공식파트너" 전세계 어필

비자카드가 지하철역 구내의 광고판을 이용해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비자카드가 월드컵을 맞아 방송하고 있는 TV 광고의 한 장면.

'스포츠 마케팅으로 최고의 고객을 모셔라' 비자카드는 전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전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해 있어 스포츠처럼 국경을 넘어 쉽게 통용될 수 있는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비자카드는 올림픽 및 축구를 주요 글로벌 마케팅 도구로 활용해왔다. 특히 비자카드는 지난 10여년간 올림픽 마케팅으로 재미를 봤다. 올림픽은 전세계적인 브랜드 노출 효과 및 광범위한 고객층에 어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비자카드는 설명했다. 또 비자 회원사들은 올림픽을 주제로 한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자카드 상품과 서비스를 전세계 소비자들과 가맹점에 홍보할 수 있다. 실제로 비자카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정한 결제 부문 유일한 공식파트너로 활동했다.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전 경기시설에서 거래가 승인된 유일한 카드였다. 비자카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공식 지불결제 부문 파트너로 지정됐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중앙 프레스 센터, 국제방송센터, 밴쿠버와 휘슬러에 위치한 올림픽 빌리지 등 올림픽 경기시설 등에 특수 자동화기기(ATM)망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자카드는 캘거리, 서울, 알베르빌, 바르셀로나, 릴레함메르, 애틀랜타, 나가노, 시드니, 솔트레이크 시티, 아테네, 토리노 등 지난 11개의 올림픽 대회에서도 공식 지불결제 파트너로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비자카드는 국가별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1억2,000만 달러 이상을 전세계 올림픽 선수를 지원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비자카드의 후원 프로그램은 '팀 비자(Team Visa)'로 불린다. 유럽ㆍ아프리카ㆍ아시아ㆍ북미ㆍ남미 국가의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에 비자카드의 좋은 이미지를 심는다는 전략이다. 비자카드는 또 올림픽 역대 선수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각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비자 올림피안 리유니언 센터(Visa Olympians ReCenter)' 설립을 후원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올림픽 후원으로 짭짤한 마케팅 효과를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비자카드에 따르면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열린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개막 첫 날 비자카드(신용, 체크, 선불카드 포함)를 이용한 지출금액이 520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동일 대비 46%나 늘어난 금액이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에도 비자카드의 자동화기기(ATM) 평균 거래량은 아테네 올림픽 기간 보다 35%,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보다 95%나 증가했다. 비자카드의 관계자는 "비자카드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국제대회에서 사용이 인정되는 카드로 각종 마케팅 등으로 노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과 축구 대회 같은 공식 국제대회를 통해 비자카드의 신인도를 높이고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월드컵 캠페인 광고 '후끈'
2014년까지 FIFA 6개 국제대회 공식후원 '비자카드와 함께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즐기세요.' 비자카드는 2010 월드컵 공식 지불결제 카드다. 비자는 2014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6개의 국제대회 공식파트너다. 비자카드는 FIFA 대회의 파트너사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자는 2007년부터 FIFA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 중이다. 비자는 ▦FIFA 월드컵 ▦FIFA 여자월드컵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FIFA 클럽 월드컵 ▦FIFA 20세 이하 월드컵(FIFA U-20 World Cup) ▦FIFA 17세 이하 월드컵(FIFA U-17 World Cup) ▦FIFA 인터랙티브 월드컵 ▦FIFA 비치사커 월드컵 ▦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및 FIFA 풋살 월드컵 등 다양한 FIFA 행사 및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특히 비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축구를 주제로 한 마케팅 캠페인인 '고 풋볼(Go Football)'을 지난 3월부터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TV 광고, 출판물 및 옥외 광고, 카드사용 프로모션 행사, 카드고객 대상 참여행사, 가맹점 할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고 풋볼' TV 광고는 2009년 중남미 지역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방영된다. 광고는 나라별로 축구팬들이 자국팀에 대한 애정이 강하지만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비자는 이 같은 광고 등을 통해 축구 열기를 한층 뜨겁게 한다는 전략이다. 비자카드는 이번 캠페인이 비자 상품에 대한 전세계 축구팬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비자의 2010 남아공 월드컵 후원 참여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비자는 월드컵 기간 내내 '고 풋볼'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비자카드는 FIFA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카드사인 비자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연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자는 모든 FIFA 개최 월드컵 관련 행사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의 이벤트 등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제공받고 있다. 비자 가맹점과 제휴 금융기관은 월드컵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국제 축구대회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 매출증대는 물론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자카드의 관계자는 "현재 FIFA와 관련된 비자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월드컵 등 FIFA 대회 후원을 통해 큰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