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세미테크, 결국 퇴출되나

상장폐지심사를 앞두고 있는 네오세미테크가 전 대표이사의 횡령설까지 불거지며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네오세미테크는 15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5월26일 오명환 전 대표이사를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혐의로 고발했으며 6월23일에는 인천지검이 회사와 오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네오세미테크에 따르면 오 전 대표는 6월1일 이사회를 통해 회계분식혐의는 일부 시인했지만 횡령 사실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했다. 네오세미테크는 현재 상장폐지심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다. 네오세미테크는 3월 외부감사인 대주회계법인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지만 4월 대주회계법인이 네오세미테크의 재감사 요구를 수용해 3개월간의 시간을 더 벌었다. 하지만 최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에 이어 횡령설까지 불거지면서 상장폐지심사를 앞두고 악재가 겹치게 됐다. 네오세미테크는 개선기간 만료일인 오는 22일 이후 7거래일이 지난 8월2일까지 그동안의 개선사항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감사보고서가 접수되면 15거래일 안에 상장위원회가 이를 토대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네오세미테크는 이번에 상장폐지심사를 통과하더라도 횡령설이 사실로 밝혀져 검찰 기소까지 이어질 경우 이와 별도로 상장폐지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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