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조선 부문의 실적개선과 보유 부동산 개발 이익 등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증권은 22일 “지난 2003년 저가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가 끝나고 2004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에 수주한 고가 물량의 건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앞으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건설 부문에서도 3년치 물량인 4조원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어서 영업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영종도 부지 등의 수익실현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천 북항 배후지도 내년부터는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