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T 분기순익 첫 1,000억 돌파

1분기 1,054억으로 전년比 322% 증가

LG텔레콤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LG텔레콤은 1분기에 순이익 1,054억원, 영업이익 1,063억원, 서비스매출 7,22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1.9%, 131.5%, 14.9% 증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량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고객 1인당 매출이 늘어나고 데이터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매출이 증가한 게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꾸준한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선순환 경로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을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평가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조금 합법화를 앞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입자수와 매출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조철우 한화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이 2ㆍ4분기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이후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도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며 “2분기 이후 순증 가입자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질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해 목표 주가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LG텔레콤 주가는 5.34%(530원) 오른 1만4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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