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지원 한은 역RP자금/제2금융권에 콜대출 허용

◎자금시장 안정위해한국은행은 자금부족 은행에 지원하는 역RP(환매조건부 국공채매입)자금에 대해 은행이 이를 제2금융권에 콜론(콜자금 공급)으로 운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중 자금사정이 악화될 때마다 한은이 은행권에 지원하는 역RP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게 됨으로써 자금시장의 안정에 상당히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은행은 규제완화와 콜시장 통합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은행에 대해 지원된 역RP자금의 제2금융권에 대한 콜론운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은행들이 한은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지원받은 역RP자금에 대해서는 한은이 창구지도를 통해 제2금융권 콜론을 규제해왔다. 한은이 그동안 창구지도를 통해 역RP자금의 2금융권 콜론을 규제한 것은 은행에 지원하는 역RP자금이 지준부족은행에 대해 부족자금을 메워주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금이 부족하지도 않은 은행이 응찰해 자금을 지원받아 2금융권 콜론으로 운용, 금융권간 콜금리차를 노려 돈놀이를 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는게 한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은행의 제2금융권에 대한 콜론 허용에 이어 지난해 11월 자금중개주식회사가 발족된이후 콜시장이 점차 통합되면서 은행간, 2금융권간 콜금리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역RP자금에 대한 2금융권 콜론 규제의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이라고 창구지도 폐지의 배경을 설명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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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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