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인 김용중씨의 초대전이 4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02~730-0030)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300호 대작을 비롯해 100호 20점등이 선보인다. 작가는 70년대 하이퍼리얼리즘 계열의 극사실적인 작업을 거쳐 80년대 후반에는 추상 및 비구상작업을 선보이며 꾸준히 자신의 그림을 독학으로 이루어왔다. 비구상 작업에 몰두하여 한동안 물질문명사회의 어둡고 부정적인 측면을 고발하려했던 작가의 의지는 이후 비유적이며 은유적인 형태로 현대인의 심리상황을 부여주는 인물작품들로 이어진다. 그는 또 인간의 심성을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치유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