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르투갈 구제금융 규모 780억유로 확정

16~17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승인 기대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당초 예상(800억유로)을 약간 밑도는 총 780억유로(약 123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3일(현지시간) 총리 공관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 TV 회견을 통해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합의한 이 같은 내용의 구제금융 세부안을 발표했다. 앞서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달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유로존에서 3번째로 외부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9.1% 규모인 재정적자 규모를 올해 5.9%로 감축하고 이어 2012년 4.5%, 2013년에는 3%까지 줄이기로 했다. EU 관계자들은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안이 오는 16~17일 열리는 EU 재무장관 회의에서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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