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시장개척으로 시장 점유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업들은 경기침체기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29일 KT&G, 신세계, 태평양 ,LG생활건강, 하나투어, 한섬 등을 ‘경기불황기에 빛나는 경기방어주’로 선정발표했다.
대신증권 기업분석실은 “내수경기가 소비자기대지수 등 각종 지표가 재차 악화되며 조기 회복하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 같은 내수불황 속에서 방어적 성격을 갖는 기업들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측은 국내 담배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갖고 있는 KT&G, 외국계 기업들과의 경쟁속에 화장품 및 생활용품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평양, LG생활건강 등을 대표적 경기방어종목으로 꼽았다. 또 여성복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로 분류되는 한섬, 관광업계 1위의 하나투어, 백화점의 열세를 할인점확장으로 극복하고 있는 신세계 등이 그런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 가운데 KT&G, 태평양, LG생활건강, 하나투어, 신세계는 실적개선과 꾸준한 외국인 지분율 증가를 보여와 매수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섬의 경우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성장성과 기업경영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려해 시장수익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