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이틀만에 1900선 밑으로


유가증권시장이 이틀째 하락하며 1,900선을 내줬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0.20%) 떨어진 1,897.07에 거래를 마쳐 이틀만에 1,9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상승세로 장을 연 코스피는 이후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약해진 틈을 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1,900선을 지켜내진 못했다. 특히 한동안 지칠 줄 모르고 사기만 했던 외국인은 18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27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 역시 각각 467억원, 88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인 끝에 2,72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0.93%)와 전기ㆍ전자(-0.95%), 전기가스(-1.85%)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건설업(2.92%)이 3%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0.64%), 종이ㆍ목재(0.70%) 등도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56%)와 POSCO(-2.04%), 신한지주(-1.80%), 한국전력(-2.32%)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LG화학(2.02%)과 삼성물산(3.98%), 현대제철(3.51%) 등은 크게 올랐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사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425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78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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