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간선물 전망] 주초 매매공방 치열할듯

지난 한주동안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우려로 선물 최근월물가격은 4.25포인트 하락했다.5일 현재 남아있는 프로그램 매수잔액은 비차익분 1,851억원을 합쳐 3,500억~4,000억원 수준이다. 프로그램 매물 소화가 원활히 이뤄지자 주말 아시아 증시불안에도 불구하고 지수반등의 시도가 이어졌다. 지난 4일에는 후장중반까지 급락세를 보이던 선물가격이 막판 급반등, 시장베이시스를 1.32포인트로 확대하기도 했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지난주 3,496계약을 순매도, 누적순매도포지션을 1,214계약으로 늘렸다. 일본엔화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말부터 급등세를 나타낸 아시아 증시가 이제는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이번주는 프로그램 매도물량보다도 외국인의 선물매도규모가 선물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가 일시적일 경우 주식 및 선물 시장이 가볍게 반등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일 경우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 고객예탁금이 증자 납입을 위해 빠져나가고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마저 선물매도로 돌아서면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신용등급상향조정이 가시화하더라도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지속되는 한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매도의 시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초는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어지며 가격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후반부터는 가격방향이 확실히 정해질 것이라는게 선물영업전문가들의 예상이다.【강용운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