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즈호증권의 주문 실수로 UBS증권이 1억달러가 넘는 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UBS는 지난 8일 미즈호증권이 실수로 주문을 낸 제이콤 주식을 대거 사들여 현재 제이콤 발행주식의 두 배가 넘는 3만8,198주를 보유하고 있다.
미즈호증권은 아직 회수하지 못한 제이콤 주식을 주당 91만2,000엔에 현금으로 강제 결제할 방침인데 이 과정에서 UBS는 매입가 대비 총 1억100만달러의 이득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UBS의 제이콤 주식 평균 매입단가는 59만5,000엔대로 알려졌다. 이 밖에 사고 당시 제이콤 주식을 상당수 사들인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CSFB, 노무라홀딩스 등도 짭짤한 이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