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디오] 시카고 ‘화려한 무대뒤의 사랑과 배신’

도발적인 율동과 파워풀한 노래로 무대를 압도하는 시카고 최고의 보드빌 배우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 존스). 자신의 눈을 피해 불륜 관계를 맺어온 남편과 동생을 사살한 날 밤에도 무대에 서 춤추고, 노래하지만 곧바로 일급 살인혐의로 수감된다. 눈부시게 관능적인 유혹의 도시 시카고가 약속하는 모험과 가능성에 끌려 매일을 보내는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그녀의 단 한가지 소망은 화려한 무대에서 주목받는 스타가 되는 것. 하지만 순진한 그녀는 스포트라이트를 약속하며 접근해온 프레드가 단순히 자신을 이용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가게된다.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한 롭 마샬 감독의 `시카고`가 스타맥스에 의해 2월 DVD로 출시된다. 1920년대 시카고를무대로 살인죄로 수감된 여자들과 그녀들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변호사(리차드 기어)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로 프레드 엡과 밥 포시가 탄생시켰던 1975년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이다 브로드웨이 장기공연 뮤지컬 `시카고`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무대 스타들의 사랑과 배신을 둘러싼 내용과 함께 감각적인 재즈 그리고 현란한 색채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DVD 타이틀에는 영화의 제작과정 28분과 삭제장면, 감독, 작가 음성 해설 등의 내용이 다채롭게 들어있다. 실제 주연을 맡았던 캐서린 제타 존스의 당시 임신중 촬영 강행군을 열었던 이야기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달리 화려한 무대의 세트 작업과 이들의 난이도 높은 재즈 무용의 이모저모도 만날 수 있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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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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