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엔 환율 장중 810원선도 붕괴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로 반전..960원대 유지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 종가에 비해 3.30원 오른 9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오른 96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물 부담으로 962.60원까지 밀렸으나 엔.달러 상승폭 확대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966.60원까지 상승했다.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과 올 1분기4%대 성장률 전망을 언급한 점이 금리인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811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전날 아시아시장 종가보다 0.39엔 오른 119.13엔을 기록하고 있다. 원.엔은 장중 한때 808원선까지 떨어지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97년 11월18일 804.74원 이후 8년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800원대로 진입하기도 했다. 원.엔 환율 하락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 상장에 따른 자금 유입 가능성 등이 원.달러 상승을 짓누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롯데쇼핑 상장관련 자금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켜 원.달러환율이 엔.달러 상승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롯데쇼핑건이 일단락되기 전까지는 원.달러 환율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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