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하면서 몸을 아름답게 해주는 건강아이스크림을 드세요“ ㈜해리코리아의 요거트아이스크림 전문점 ‘펄베리’(www.pearlberry.co.kr) 김철윤(41ㆍ사진)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분말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가공한 요거트아이스크림에 딸기, 키위, 바나나 등 신선한 과일을 곁들여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며 “유산균은 많고 지방은 낮아 장의 건강을 지켜주면서도 살은 찌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펄베리 매장에 들어서면 우선 빨간색, 파란색 등 원색의 카페형 인테리어가 시각을 사로잡는다. 이어 “어서오십시오. 펄베리입니다”라는 밝고 경쾌한 직원들의 목소리에서 생기가 느껴진다.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이고 새콤달콤한 요거트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만큼 전체적인 분위기를 개성있고, 경쾌하게 구성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 맛 역시 톡톡 튄다. 요거트아이스크림(1인분3,500원)에 딸기, 키위, 파인애플, 쵸코볼 등 16가지 토핑 중 5개(1,000원)를 얹은 ‘프로즌 요거트’가 대표메뉴. 부드러우면서도 새콤한 요거트아이스크림의 맛과 신선한 생과일이 조화를 이룬다. 설탕 대신 딸기, 키위, 바나나 등 천연과일이 30%이상 함유된 8가지 천연 과일시럽으로 만드는 생과일주스(4,000원)도 인기다. 이외에도 길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콘아이스크림 ‘환타지아’을 비롯해 커피, 베이글 등을 판매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인 요거트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색다른 맛을 찾는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올 여름에는 천연과일시럽으로 당도를 맞춰 연유나 설탕을 쓰는 빙수들 보다 뒷맛이 깔끔한 과일빙수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6개월간의 연구 끝에 현재의 펄베리 요거트아이스크림의 맛을 만들어냈다”며 “매장의 안정적 수익을 위해 겨울에도 잘 팔리는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거트아이스크림은 유산균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반면, 지방은 2~3%에 불과한 대표적인 ‘웰빙’식품이다. 지난해 창업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갑자기 성장한 만큼 인기도 빨리 시들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에 김 대표는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그는 “요거트아이스크림은 ‘웰빙’트렌드를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으로 현재 도입기이며, 삶의 질을 강조하는 추세가 지속될수록 더욱 번창할 것”이라며 “지난해 우후죽순격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출시됐지만,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이 부족해 성공한 곳은 한 두 곳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사실상 비수기인 겨울에도 20평 크기의 매장에서 매달 3,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원가율이 낮고, 테이크아웃 판매가 많기 때문에 인건비도 적게 들어 순이익이 40%에 달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벤트주류전문점 ‘해리피아’, ‘비어캐빈’등 총 7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5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베테랑 창업전문가다. 지난해 LG경제연구원이 뽑은 ‘2004한국의 혁신리더’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베테랑 프랜차이즈 사업가답게 마케팅 아이디어도 톡톡 튄다. 펄베리는 삼성카드 ‘올앳카드’와 제휴를 맺고 오는 5월1일부터 적립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 탤런트 문근영씨를 모델로 다양한 스타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미아삼거리점을 시작으로, 영등포점, 신정점, 부산대점 등 전국에 28개의 매장을 오픈한 펄베리는 올해 150개 매장 오픈이 목표다. 김 대표는 “일반 음식점들과 달리 힘든 노동이 필요없기 때문에 주부나 50대 중반 이후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그간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관련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한다. (02)529-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