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3인방이 유가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날보다 4,800원(6.21%) 오른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Oil(010950)과 GS(078930)도 각각 4.17%, 2.99% 상승하고 있다.
유가하락에 힘입어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정유주 3인방에 대한 투자심리가 대폭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국내 정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2,3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8%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요 증가폭이 전년 대비 미세하게나마 커지는 가운데 정유사들의 잇따른 감산으로 정제마진이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금과 같은 불경기 상황에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유가 하락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