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전업계, 비교광고戰 돌입

대우전자 '콤비 김장고'로 선수…LG등 경쟁사 발끈 9월 들어 광고문안에 자사와 타사제품을 대비시키는 것이 허용되자 가전업계가 곧 바로 비교광고전에 돌입했다. 도화선에 불을 붙인 곳은 가전업계 3위인 대우전자. 대우는 최근 '대형 김치냉장고-직접 비교해봤습니다'라는 전면광고를 통해 자사의 '콤비 김장고'가 편리성, 냉동ㆍ냉장기능등 총 5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반면 만도의 딤채, LG전자 '1124'는 각각 1ㆍ3개 부문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대우 관계자는 "주부들로부터 성능은 뛰어나지만 브랜드이미지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비교광고를 기획했다"며 "소비자의 반응을 봐가며 앞으로 TVㆍ냉장고ㆍ에어컨 등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삼성ㆍLG등 경쟁사들은 발끈하는 분위기다. LG 관계자는 "비교항목을 자사에 유리한 기능으로만 선정하는등 내용이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광고내용을 실무부서에서 검토, 정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이번 비교대상에서 빠져있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방침이나 공격당할 경우 곧바로 반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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