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월 산업생산 13.7%…선행지수 13개월만에 반등

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 증가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1년 1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비로 13.7% 증가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4.6%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해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든 구성지표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4.8%로 전월보다 2.7%포인트 급등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1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6% 늘고, 지난달보다는 1.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기계장비(28.7%), 반도체 및 부품(24.4%), 자동차(23.1%)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컴퓨터(-11.4%), 가죽 및 신발(-5.7%), 영상음향통신(-4.9%) 등은 줄었다. 재고는 지난달에 비해 기계장비(-12.9%), 반도체 및 부품(-9.5%)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3.7% 줄었다. 제조업 재고율지수(재고/출하 비율)는 89.8로 지난달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의 수요증가로 지난달보다 4.5% 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제조용장비, 크레인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2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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