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모멘텀이 없는데도 수급의 힘은 지수를 1,350포인트 위로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도 반등에 성공하며 720선을 재탈환했다.
◇유가증권시장= 사흘째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는 13.16포인트(0.98%) 오른 1,354.16포인트.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급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 등을 통해 총 26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5억원, 1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상승하며 62만원대를 회복했고 국민은행은 4%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 기록을 새로 세웠다.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세계ㆍ동양백화점ㆍ대구백화점 등 백화점 관련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또 기아자동차가 3% 이상 오른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3.84포인트(0.53%)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22.58포인트로 마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6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19억원을 순매수하며 ‘
황우석 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ㆍ제조ㆍ음식료담배ㆍ섬유의복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ㆍIT부품ㆍ정보기기업은 하락했다. NHN,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반면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등 줄기세포 관련주가 모처럼 반등했다.
◇선물시장= 코스피 내년3월물은 2포인트 오른 171.7로 마감했다. 외국인 2,106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1계약, 318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2.25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715계약 증가한 8만1,887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4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