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동원수산 어선 피납 소말리아 해역 어떤 곳

세계적으로 해적 출몰 가장 빈번

동원수산 소속 제628 동원호가 4일해적에 의해 나포된 소말리아 인근 해역은 세계적으로 해적 출몰이 가장 심한 곳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소말리아는 지난 1991년 밀러 바레 정권이 붕괴한 후 실질적인 중앙정부가 존재하지 않는 무정부 상태 국가로 인근 해역에서 해적이 몸값 등을 요구하는 선박 나포행위를 저질러왔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이래 소말리아 해역은 최소 23건의 해적 습격이 보고됐으며같은해 6월엔 식량난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의 구호 식량선박이 해적에 의해 나포됐다가 100여일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엔 미국인과 유럽인 관광객 등을 태운 호화 유람선 시본 스피릿호가 로켓추진유탄발사기를 쏘며 접근해온 해적의 기습을 어렵사리 물리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25일 소말리아 과도정부가 미국의 해안경비회사와 계약을 맺어 해안 경비를 담당토록 했으나 여전히 해적의 출몰을 완전 저지하지 못하고있는 상태다. 더욱이 최근에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전통적 부족 중심의 군벌과 이슬람권 민병대간의 주도권 장악 교전이 발생, 70-100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 91년 이래최악의 전투행위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과도정부가 중앙정부로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