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신호제지 하한가… 태경산업 우선협상자로

태경산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신호제지가 13일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제지업체가 아닌 태경산업이 우선협상자로 결정됐다는 점이 시장에 단기적 인 악재로 인식돼 매도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호제지는 전일보다 635원(14.92%)내린 3,620원으로 마감했다. 한솔 제지ㆍ신무림제지 등 인수제안서를 냈던 경쟁 제지업체도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태경산업이 신호제지를 인수할 경우 인쇄용지 업체의 과당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제지업종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풀이했 다. 시장에서는 한솔ㆍ신무림ㆍ신호제지로 3강체제였던 인쇄용지 업계가 한솔이나 신무림이 신호제지를 인수할 경우 2강 구도로 축약될 것이라는 관측이 컸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호제지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제 지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이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효진 LG투자증권 “한솔제지ㆍ신무림제지 모두 인수 자금 부담이 컸던 만큼 태경산업이 인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긍정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경쟁 구도가 현 상황 그대로 유지될 것이 라는 점에 제지업종 전반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홍병문기자hb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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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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