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30대 한국여성이 얀센 부사장에

김옥연씨,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지휘


국내 30대 미혼 여성이 세계적인 의약업체인 얀센의 마케팅 총괄 임원에 선임돼 화제다. 주인공은 김옥연(·39) 얀센-실락(Janssen-Cilag)의 마케팅 이사. 그는 최근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돼 중국과 호주 등 아태지역의 마케팅을 총괄 지휘하게 됐다. 신임 김 부사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원 졸업 후 92년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부문인 한국얀센에 입사했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벨기에 얀센 본사로 파견돼 3년간 근무하며 국제적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12년 만에 부사장 직위에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얀센 내에 사무실을 두고 일년의 절반 이상을 홍콩 아태본부와 중국ㆍ호주ㆍ태국ㆍ필리핀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등 각국을 순회하며 마케팅 관련 활동을 지휘하게 된다. 한편 J&J은 57개국에서 200여개의 자회사를 통해 의약품ㆍ소비재ㆍ의료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약부문에서 223억달러 등 총 5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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