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옥션 호신ㆍ방범용품 매출 폭증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호신ㆍ방범용품 판매가 인터넷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터넷 경매 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불안한 사회 상황을 반영하듯 호신용품, 보안용품 등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면서 관련 용품 매출이 성수기인 명절 연휴 전을 앞질렀다고 15일 밝혔다 올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옥션이 호신ㆍ방범용품 판매를 통해 올린 매출은 약 1억6,000만원. 작년 같은 기간의 매출은 3,100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1월에는 하루평균 380만원어치의 판매액을 기록했는데 2월 들어 유괴, 살인, 아파트 강도등에 관한 보도가 잇따르자 매출이 25% 정도 더 늘어 현재 하루평균 480만원 어치가 팔려나가고 있다. 2월의 평균매출은 지난 2002년 가을 무렵 호신ㆍ방범용품 코너가 생긴 이래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들어 눈에 띄게 판매가 늘어난 제품은 스프레이, 경보기, 삼단봉 등 휴대용 호신제품. 우유투입구를 통해 미니카메라를 넣어 빈집 문을 따는 범죄사건 보도 후에는 우유투입구 차단기도 등장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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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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