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목 평균주가 5년만에 2만원 돌파

5년만에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평균 주가가 2만원을 넘어섰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의 평균 주가(보통주 685종목 기준)는 2만1천326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평균 1만5천513원에 비해 37.4% 증가한 것이며 2만원을 넘은 것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 1월의 2만101원이후 5년여만에 처음이다. 2000년엔 연말 종합주가지수가 500선까지 내려앉으면서 연 평균 상장종목 평균주가는 1만3천143원을 나타냈다. 이후 연평균 종목 주가는 2001년 1만682원, 2002년 1만4천764원, 2003년 1만3천81원, 2004년 1만5천513원 등으로 상승 흐름이었으나 2만원대에는 훨씬 못미쳤다. 평균 종목 주가는 지난 1996년 2만4천255원을 정점으로 1997년에는 2만3천113원으로 약간 낮아진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만1천855원, 1999년 1만8천484원 등으로 변동이 심했다. 올들어 종목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돌파하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업종, 종목별로 골고루 주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주가 흐름을 예상하긴 어렵지만 시장 상황이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호조를 지속할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시점에서 종목 주가 평균치도 2만5천원선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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