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식품업계 또 건강음료 붐

식품업계 또 건강음료 붐 식품업계에 건강음료 출시붐이 다시 일고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식품, 일화, 롯데칠성, 웅진식품 등 주요 식품 업체들은 최근 콩, 알로에, 모과, 쑥 등을 이용한 건강음료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했다. 정식품은 콩에 풍부하게 함유된 각종 영양소와 함께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녹차베지밀'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또 알로에를 이용한 '썬몬드 알로에'와 매실제품 '정든맛 매실'도 내놓고 날씬한 몸을 가꾸려는 여성과 중 장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화는 굳어지고 좁아진 혈관을 유연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합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를 이용한 '알로에마을'을 출시했다. 롯데칠성도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 및 주부층을 겨냥해 '모메존 알로에'를 지난달부터 시판하기 시작했다. 롯데는 또 기관지나 천식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과를 이용한 '모메존모과음료'와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효능을 가진 산머루 성분이 포함된 '모메존 산머루'를 최근 내놓았다. 또 올해 매실음료 바람을 일으킨 웅진식품도 쑥을 이용한 '쑥음료'를 출시하는등 건강음료를 내놓는 식품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97년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건강음료 출시경쟁이 올들어 다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음료시장은 연간 500억원대로 해마다 20% 가량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7:2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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