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은·정책금융公 사업모델 다양화

신상품 개발·외환시장 참여 서둘러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사업모델을 다양화하며 변신에 나서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은 수신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정비와 함께 개인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고 정책금융공사는 외환시장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산은은 시중은행 인수를 통한 수신기반 확대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일단 자체적으로 개인고객 끌어들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산은은 이를 위해 수석부행장 직속의 개인금융센터를 설립한 것은 물론 다양한 예금 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5월 중 예금가입을 하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상품과 펀드결합 상품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현재 20조원인 예수금 규모를 올해 말까지 20%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새로 선보일 예금 상품들의 대부분은 고객이 중도해지 하더라도 예치기간별로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다른 은행 출금 및 이체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준다는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산은에서 분리된 정책금융공사는 기획재정부에 외환업무등록을 마치고 외환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늦어도 내년부터는 외환시장에 본격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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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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