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2.10%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4%포인트 내린 2.58%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를 도입한 이후 역대 최저다. 은행권 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후 시장금리와 예금금리가 추세적으로 내리는 점 등이 반영돼 코픽스가 추가 하락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