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하 회장은 환영사에서 "삼양이 오늘과 같은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을 수 있는 것은 전임직원이 '삼양훈'과 '중용정신'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삼양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 많이 배우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 회장도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 90년간 보여준 도전과 진화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고 고객중심과 성과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1924년 수당 김연수 회장이 창업한 곳으로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에 이어 화학, 식품, 의약 바이오, 산업자재, 용기, 무역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2011년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사업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으며 최근에는 식품 계열회사를 통합하고 용기사업 부문을 분할, 신설 법인으로 설립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