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형준 "대통령 기탁, 특정신문 편들기"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朴亨埈)의원은 3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한겨레신문에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내기로한것과 관련, "대통령의 특정신문 사랑이나, 편들기 차원이라고 충분히 생각한다"고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특정 신문사에 대통령이 돈을 기탁하게 되면 일반 국민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그 신문과 하나가 되어있다거나, 그 신문을 특별히 편애한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대통령 개인자격이라고는 하지만 (대통령의) 하나하나의 행동이 반드시 정치적, 사회적 해석을 불러오기 마련"이라며 "해석에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다수의 불만을 가져오는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 문광위에서도 정부가 특정신문을 봐준다, 특별히 지원하려고한다는 오해가 많이 제기되는 마당에 대통령이 적은 돈도 아닌 금액을 기탁한다는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는 신문자체의 독립성이나 언론의 공공성 신장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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