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IBM, 결함 노트북 공개 교체

일각선 `늑장 리콜' 지적도

LGIBM PC㈜가 노트북 제품에서 이상을 발견하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은밀히 부품 교체작업을 벌이다 뒤늦게 공개 교체를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LGIBM PC(㈜는 25일 노트북 'X노트 LM50-DMP2' 기종 44대의 CPU가 잘못 장착됐다며 공개 CPU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LGIBM은 지난 6∼7월 판매한 이 기종 노트북 중 84대가 원래 처리속도 1.6㎓에내부 캐시메모리(Cache Memory) 2MB인 CPU 대신 1.6㎓에 캐시메모리 1MB인 제품이잘못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사용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대용량 연산작업 등의 경우 속도가 느려지는 손해를 보게 된다. LGIBM은 이달 9일께 고객의 항의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이중 40대의 고객과연락해 교체작업을 벌였으나 나머지 44대의 사용자 확인에 어려움을 겪자 공개적으로 CPU 교체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초 문제점을 파악한 즉시 공개 교체를 실시했을 경우 교체작업을 더신속히 마무리하고 고객 손해를 최소화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LGIBM 관계자는 "문제 제품이 대량이면 공개 교체가 당연하나 총 84대밖에 되지않아 굳이 공개적으로 하지 않아도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제품 이용자는 LGIBM 서비스전화(☎ 080-989-7777)나 홈페이지(lgibm.co.kr) 등을 참조해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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