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비업 주성 단기, 디엠에스 장기 매력"<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0일 반도체/LCD 장비업종 대표주 가운데 최근 강세인 주성엔지니어[036930]는 단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디엠에스[068790]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는 외국인 관심, 거래금액, 주가 촉매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 업체로 시작해 LCD 중심 장비업체로 변신했으며, 최근 하이닉스의 부활로 반도체 매출도 다시 늘고 있다"며 "또 LCD 장비 고객 다양화와 경쟁업체인 무한 인수 결정, 하이닉스에 12인치 웨이퍼 반도체용 식각 장치 공급 등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지속적 주가 촉매제 제공으로 주성은 투자자의 관심을끌면서 동종 장비업체 대비 월등한 거래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이는 업종 투자 심리 호전기에는 단기적으로 보다 큰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디엠에스에 대해 "장기적인 LCD 성장성 특히 LCD TV 성장에 따른 차세대 공장 건설 수주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PER 5배 수준으로 매력적"이라며 "다만 주가 탄력도가다소 떨어지고,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장기적으로 주성과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4년 실적은 양사 모두 예상치를 다소 밑돌 것"이라며 "그러나 LG필립스LCD 7세대 수주 모멘텀이 1.4분기에 기대돼 양사 주가 모두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선택은 길게 보느냐 짧게 보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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