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중인 동국무역이 지난해 무분규 선언에 이어 올해 또다시 임금동결을 선언했다.동국무역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화섬사업장 노조(위원장 김중관)는 19일 "노사화합과 단결을 통한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도 임금동결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동국무역은 이같은 노조측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올해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3% 원가절감보다 높은 5%의 절감효과를 올리는 등 경영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무역은 올 1?4분기 매출 2,039억원, 매출 이익 1,709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등으로 매출은 지난해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두배이상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최근 도레이 새한에 이어 나온 이번 동국무역의 임금동결 선언은 아직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다른 화섬기업들에도 많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