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는 프로 골퍼처럼 따라 하기에 가장 쉬운 부분이다. 스윙 전체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타이거 우즈(38ㆍ미국)의 준비 자세는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곧게 펴진 척추다. 상체를 숙일 때 등을 굽히지 말고 엉덩이 바로 윗부분과 골반뼈를 아래로 기울여야 한다. 우즈의 경우 새 스윙 코치 션 폴리와 만나면서 상체를 43도로 좀 더 기울이고 있으나 척추는 일직선을 이루고 있다. 팔은 수직에 가깝게 늘어뜨렸고 무릎은 유연해 보인다. 무릎 각도는 무릎 앞쪽에서 수직으로 선을 내렸을 때 발등 한가운데 정도로 지나도록 굽히는 게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