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급 찬호, 통상 99승

6이닝 3실점 시즌 5승째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2연승을 거두며 생애 통산 100승 고지에 1승차로 다가섰다. 박찬호는 30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며 12대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1패)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통산 99승째. 홈런 1개와 볼넷 4개를 내줬고 삼진 4개를 빼앗았으며 방어율은 4.61에서 4.60으로 조금 낮아졌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찬호는 1대0으로 앞선 4회 A.J. 피어진스키에게 동점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볼넷과 2루타 등으로 맞은 위기에서 희생플라이와 중전안타로 2점을 내줘 1대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와 6회에도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박찬호가 화이트삭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자 팀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6회말 1점을 따라붙은 뒤 케빈 멘치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은 것. 불 붙은 텍사스 타선은 6회에만 6점을 뽑으며 박찬호에게 승리를 선사했고 7회 1점, 8회 4점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오는 6월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6승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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