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싸이 젠틀맨 유튜브 1억뷰… 이젠 빌보드다

80시간만에 사상 최단 기록<br>1초당 350명씩 클릭한 셈<br>빌보드 핫100 진입 무난할 듯

싸이(본명 박재상ㆍ36)가 또 일을 냈다. '젠틀맨(Gentleman)'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된 지 4일, 80시간 만에 조회수 1억건을 돌파한 것. 1초에 350명씩 유튜브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클릭했다는 얘기다.

17일 오후1시40분 현재 전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억1,086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일간ㆍ주간ㆍ월간 차트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또 뮤직비디오 시청자 반응을 녹화하거나 패러디한 영상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3일 오후9시에 공개된 지 16시간 만에 1,000만뷰를 넘기기도 했었다.


아이튠즈의 경우 17일 오후2시 현재 세계 싱글 차트 14위, 국가별로도 4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르면 18일 새벽, 그리고 19일 공식 발표되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다. 빌보드는 3월부터 유튜브 조회 수와 UCC 수를 집계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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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는 15일(현지시간) "싸이가 새 싱글 '젠틀맨'으로 저스틴 비버의 유튜브 기록을 깼다"며 "비버의 '뷰티 앤 더 비트(Beauty and the Beat)'는 첫 공개 당일 800만건의 조회 수를 달성했지만 '강남스타일' 래퍼는 '젠틀맨'으로 지난 토요일 1,890만뷰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15억뷰 '유튜브 사상 최대' 기록도 깰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조회 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한 달 반 정도면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악평론가인 장일범 안양대 교수는 "한 달 반 정도면 '강남스타일'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강남스타일'과의 시너지 효과도 있고 전세계적으로 싸이의 신곡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젠틀맨'이 반드시 더 좋은 곡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이를 굉장히 즐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싸이는 이미 지난해 7월15일 유튜브에서 공개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같은 해 9월3일 50일 만에 조회 수 1억건을 돌파한 바 있다. 또 4월6일 15억뷰를 넘겨 현재 15억3,200만뷰로 '사상 최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현아 버전 '오빤 딱 내 스타일'도 3억3,800만뷰를 넘기며 역대 조회 수 1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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