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회사 SK텔링크가 스마트폰 통화 화면에서 발신자를 식별해 알려주는 ‘비즈 브랜드 콜(Biz Brand Call)’ 서비스를 11일 출시했다.
비즈 브랜드 콜은 발신번호를 확인해 안전한 전화로 판명되는 경우 사용자에게 서비스한다. 특히 기존 서비스와 달리 서버에서 발신 기업과 전화번호를 대조해 번호 조작 가능성까지 차단한다. 악의적인 의도로 기업이나 공공기관 번호로 조작해 전화하면 수신자의 통화연결 화면에 안심통화 이미지가 뜨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링크 관계자는 “단순히 발신 번호 기준으로 이미지 레터링을 제공해 주거나 스팸전화일 가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많지만 대부분 발신 번호를 조작해 전화를 사칭하는 경우에는 보이스피싱 방지 효과가 없다”며 “비즈 브랜드 콜은 발신 번호와 통화 발신 기업을 대조하기 때문에 이런 위험까지 방지한다”고 말했다.
SK텔링크는 우선 기업 회원을 대상으로 홍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이 비즈 브랜드 콜 서비스에 가입하면 통화연결대기시간 동안 수신자의 스마트폰 화면에 해당 기업의 홍보 영상이나 메시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비즈 브랜드콜은 알뜰폰 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보이는 전화 Plu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