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작년비 34%늘어 사상 첫 1조 돌파할듯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매출액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추호석)는 26일 「항공우주산업의 96매출실적과 97전망보고서」를 통해 삼성항공·대한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 등 국내업체들의 올해 항공우주부문 매출액은 1조2천23억원으로 지난해의 8천8백74억원보다 3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항공산업부문 매출액은 1조1천9백73억원으로 전년의 8천8백60억원보다 35%, 우주산업부문은 50억원으로 지난해의 13억원보다 2백84%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항공산업부문 매출액 중 완제기분야가 4천8백49억원(40%)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엔진분야 3천5백37억원(30%), 기체 2천7백20억원(23%), 항공전자 5백2억원(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이 이처럼 급신장하는 것은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전투기(KFP) 사업과 UH60헬기제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항공우주산업부문의 투자규모는 모두 5천3백42억원으로 전년의 6천5백45억원에 비해 18.4% 감소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