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아닌 사람 다 모여라"
성곡미술관, 일반인작가의 이색전시
전문 작가들을 제외해서 '나는 작가가 아니다'라는 전시회를 마련한 것. 이유는 의외로 명쾌하다. 현대 미술은 마르셀 뒤샹 이후 그 개념의 범위와 흐름이 급격하게 변화되어 오면서 표현의 방법과 해석에서도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때문에 꼭 '그린다'라는 개념의 미술의 울타리에서 해방된다면 전혀 새로운 영역이 나오게 되고, 그렇다면 감수성과 商商력을 겸비한 사람들이 미술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올 수 있다는 개념이다.
현대적인 한국음악을 추구해 온 임동창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사운드 아트를 선보이고, CF 감독 배윤호, 애니메이터 이용규, 그리고 MBC 보도국 그래픽 팀이 참여해 미디어 아트를 연출한다.
이밖에 회사원 윤진섭이 참가하는 오브제 아트, 박재경 성공미술관 테크니션이 연출한 테크놀러지 아트 등 그 연출방안도 무척 다채롭다. 문의 (02)737-7650.
입력시간 2000/1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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