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로 지급된 보험금이 3,467억원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7년보다 70% 늘어난 규모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로 지급된 보험금이 총 3,467억원으로 집계돼 2007년 2,045억원보다 69.6% 증가했다. 보험사기 적발인원도 5만4,994명으로 나타나 3년 사이 77.8% 늘었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과 인원을 2009년과 비교하면 각각 4.9%, 1.3% 늘어났다.
보험사기 유형별 금액은 ▦허위사고 1,122억원(32.4%) ▦고의사고 730억원(21.0%) ▦피해과장 555억원(16.0%) 등이었다. 보험 종류별로는 ▦자동차보험이 2,001억원(57.7%)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보험 721억원(20.8%), 보장성보험 568억원(17.1%)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56개 의료기관과 39개 정비업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으며 현재 154개 정비업체에 대해서도 혐의를 분석하고 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우체국보험과 신협공제 등 유사보험과 관련한 보험사기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