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은 3일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저금리정착으로 인한 주식투자 확대로 `자산가격 재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고 1,250포인트, 1월중에는 9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닷컴 유경오 애널리스트는 "무위험자산 수익이 기대에 못미치면 위험자산투자가 늘고 이에따라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가격 재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징후는 은행권 예금 감소, 투신권 자금유입 등에서 감지되고 있으며, 연기금의 투자 확대, 적립식 펀드 등 개인의 주식투자 비중 확대, 사모펀드 결성 움직임 등 시중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자산가격 재조정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상승 주체가 될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자산주, 내수주 등 중심의 상승세가, 하반기에는 실적의 반영으로 블루칩, IT주, 수출주로 상승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1월에는 단기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 프로그램 매도, 기업 실적실망 등이 예상되지만, 자산가격 재조정이 이러한 요인을 압도, 시장은 상승할 것"이라며 "이익실현보다 조정시마다 매수하고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