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환경친화기업 10선] '환경지킴이'로 거듭난다

지구 생태계가 환경파괴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이를 우려한 듯 학계는 물론 문화계· 종교계에 이르기까지 각께 각층에서 생태계 보전하자는 내용의 논문·켐페인이 잇따르고 있다. 21세기의 화두가 정치·경제가 아닌 환경문제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온난화현상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사람들이 각종 공해로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들사이에는 그동안 「기업=환경파괴범」이란 도식이 팽배했었다. 각종 공장에서 생성되는 공해가 환경파괴에 일조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렇지가 않다. 각 기업들은 매년 총투자액의 3%이상을 환경보호설비에 퍼붓고 있다. 현경설비도 과거 실적(?) 위주에서 신기술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최근들어 기존의 환경설비를 활용, 새로운 관리시스템으로 바꾸어나가고 있다. 종합적인 환경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사고를 처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방해나가자는 것이다. 현대그룹의 경우 지난해부터 통합환경관리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현장과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그룹 역시 전국 24개 사업장을 24시간 감시하는 TMS(원격자동감시반)을 가동하고 있다. 지구환경연구소 현장 점검반을 불시에 현장에 보내 점검하고 있으며 오염방지시설 운영책임을 현장 생산부서에서 담당토록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혀가고 있다. 국민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업들 역시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최근 역력하다. 올들어 기업들의 환경설비 수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서 기업들의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다. 이제는 기업들이 국민들과 함께 환경보호 일선에 나서야할 때다. 서울경제신문은 그동안 환경보호 일선에서 녹색경영에 앞장서온 환경친회기업 10개사 생산현장을 취재, 기획특집기사로 게재한다. /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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