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8일 선물옵션만기일 물량부담 클듯

프로그램 차익순매수에서 단기간 대규모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이달 선물옵션동시만기일(8일) 수급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코스콤에 따르면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닷새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유입된 물량은 총 1조4,889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단기간에 대규모 차익순매수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만기일 물량 부담도 한층 가중됐다. 현재 매수차익잔액 수준(5일 현재 7조7,217억원)을 감안할 때 만기일 당일 청산될 물량은 최대 7,000억~8,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다만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매도차익잔액 청산(차익순매수)이 이뤄질 경우 만기일 당일 물량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매매의 향방을 결정하는 컨버전(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 리버설(현물매도-합성선물매수) 수치가 이날을 기준으로 매도차익잔액 청산을 유발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선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물시장이 가파르게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프로그램 차익순매수가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어 만기일 물량 부담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차익매매 동향을 좌우하는 컨버전 및 리버설 수치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만기일 물량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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