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정상모 이사는 1일 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발의했다.
정 이사는 이날 “김재철 사장이 MBC 노조와의 약속을 어겨 파업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방문진 사무처에 해임안을 제출했다.
해임안은 7일 열리는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상정되는데, 표결을 통해 이사 9명 중 절반인 5명 이상 찬성하면 의결된다.
현재 방문진 이사진은 여당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사 6명과 정 이사 등 야당 성향 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