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들 조직적 위기관리 노력을"

이범일 삼성경제硏상무 촉구"앞으로의 경영환경은 복잡다기한 측면이 많아 조직적인 위기대응 노력이 필요하다" 9일 이범일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경영조찬세미나에서 '기업 위기사례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우리기업들의 위기관리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상무는 "기업흥망은 얼마만큼 적절하게 위기에 대응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위기신호 탐지및 진화등 사전예방 과정, 정확한 실상파악및 적절한 정보공개 등 위기대응 과정, 위기대응사례 학습및 대응체제 정비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실례로 미쓰비시 자동차가 지난 1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넘어가게 된 것은 96년 미국 현지법인의 성희롱 사건(3,400만달러 배상), 97년 폭력집단 이익제공 사건, 2000년 불량부품 은폐사건(7,000만달러 배상)등 일련의 위기신호에 회사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기업들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위기의 4가지 유형으로 ▦소비자 주권ㆍ디지털화ㆍ기업의 사회적책임등 경영환경변화 ▦기술변화에 대한 착오ㆍ기업윤리의 실종등 경영오류 ▦해외진출시 각국의 법제도ㆍ문화관습ㆍ시장및 경쟁구조에 대한 오해 ▦테러, 사고및 재해등 돌발위기 등을 들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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