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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전기술, 해외 화력발전 수주 모멘텀 기대”-메리츠종금證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한전기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철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SK건설과 터키 화력 발전소에 대한 2,500억원 규모의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사업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투판밸리 광산지대에 갈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150Mw급 화력발전소 3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비는 1조원 규모이고 한전기술이 설계 및 구매를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터키 화력 EPC 진출을 필두로 올해는 해외 화력 발전플랜트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국내 건설업체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진출 시 지속적인 해외 화력발전플랜트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향후 원전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으나 원전 말고 화력 발전 진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사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며 “글로벌 전력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전망에 따라 원전이 여전한 전력수요 충당의 대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원전 건설이 지연된다면 그 만큼 화력발전소 수요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고효율 발전소 설계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기술에 있어 해외 화력 발전소 진출 가능성은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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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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