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분기 해외증권 발행신청 급증

◎11억7,130만불… 전분기비 60.5%나국내 증시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기업들의 해외증권 발행 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3일 3·4분기 해외증권 발행 신청을 접수한 결과, 신청물량이 2·4분기의 7억2천9백50만달러(13건)보다 금액기준으로 60.5% 증가한 11억7천1백30만달러(1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3·4분기 신청물량은 지난해 전체 신청물량 35억7천3백40만달러의 32.7% 수준으로 이번 분기부터 해외증권 발행의 물량조정제가 폐지돼 신청한 대로 전액 발행이 가능하다. 신청물량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해외증권의 발행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청내역을 보면 전환사채(CB)가 ▲(주)대우, 삼성물산 각 1억5천만달러 ▲삼성전기, 데이콤 각 1억달러 ▲현대종합상사 4천만달러 ▲LG산전 3천3백만달러 ▲금경, 대우정밀 각 3천만달러 ▲해태전자 2천7백만달러 ▲한국물산, 신성이엔지 각 2천만달러 ▲세우포리머 1천8백만달러 ▲한국케이디케이 1천만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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